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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국지도자대회에 다녀와서


성시용 장로

바쁜 일상을 잠깐 뒤로하고 담임목사님이신 고한승 목사님과 29명의 우리 체리힐제일교회 성도들이 2012년도 LA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전국지도자대회에 참가하였다.

우리 교회가 2013년도 행사를 주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이번 여행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이었지만 성도들과 함께 비행기 여행을 하는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도 해서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또한 차기 준비위원장이라는 직책의 책임감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살펴야 했던 여행이었다.

당일 들뜬 기분으로 새벽을 깨우며 5시 30분에 교회에 모여 교회차량과 몇 분의 차에 나누어 타고 필라델피아 공항으로 간 후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은 금요일 새벽 7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많은 분들이 로스앤젤레스가 초행인 까닭에 그랜드캐년을 지난다는 조종사의 안내 방송에 창 밖을 내다보며 설레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프로그램 시작 예정시간보다 6시간 정도 일찍 도착한 우리 일행을 위하여 LA연합감리교회 두 분 장로님께서 교회차량으로 우리를 르돈도 해변으로 안내해 주는 친절함도 베풀어주셨다. 태평양 바다, 그 위에 쏟아지는 햇살, 차가운 물에 뛰어드는 젊은이들, 그리고 물개가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 멀리 태평양 너머에 두고 온 고국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장로님들 덕분에 우리 일행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의 시간을 가졌음을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그리고 저녁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나는 여러 사람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희생이 담긴 준비와 노력을 보았고 참으로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사를 느꼈다. 우리가 이미 아는 대로 하와이에서 하기로 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 되고, 다시 2012년으로 예정되었던 교회가 사정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맡겨진 이 엄청난 행사를 주저 없이 잘 감당해 주신 LA연합감리교회와 김세환 목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들의 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사실 주체경험이 없는 행사를 불과 몇 달 만에 맡아 감당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온 교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참으로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받으실 아름다운 봉사와 헌신이었으리라 믿는다. 공항에 도착하는 참가자들을 환영해 주시던 여러 성도님들, 호텔에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준비된 선물과 교재 가방을 나누시던 여러분들, 그리고 참 어려운 방 배정과 여러 다른 준비과정 등 잘 준비하신 그 노력에 참 많이 감사 드린다. 우리 체리힐의 내년도 행사를 위해 호텔을 알아보며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하니 많이 노력하시고 애쓰셨다는 흔적이 보여 더욱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짧은 기간 동안에도 잘 준비된 프로그램들이었다. 우리 교회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각 조 조장들의 잘 준비된 진행 방법은 많이 훈련되고 준비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짧은 준비기간 동안에 이만큼을 하려면 참 열심히 준비하셨으리라 생각되어 각 조장들께 또한 감사를 드린다. (참고로 조장은 주최 교회에서 맡아 담당하게 되어 있었음) 그리고 “두 날개 프로그램,” “새 신자 환영 프로그램,” “Me & Mom” 등의 워크숍을 과감하게 인근의 다른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협조를 받으신 모습은 참으로 연합감리교회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신 김세환 목사님의 넓은 폭을 보는 듯하여 감사했다. 그리고 드림교회와 윌셔연합감리교회가 성가대로 참석해 주신 모습도 보기에 참 좋은 연합감리교회의 아름다운 “함께함”이었다.

무엇보다도 미국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창립 108주년의 LA연합감리교회가 이번에 특별히 “Re+New”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행사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젊고 패기있는 목사님이 20분이 넘게 모여 “다시 새롭게” 거듭나기를 위하여 기도하며 함께 했던 말씀들이었으리라. 자리를 함께한 각 교회의 목사님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신 말씀을 가지고 새벽기도부터 3차례에 걸친 연합 집회를 통하여 참 좋은 말씀으로 “다시 새롭게” 되기를 권면하셨던 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다. 그리고 108년의 오랜 역사 위에 새로워 지기를 결단하고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한 LA연합감리교회가 그 교회 성도들의 표현대로 “고목 나무에 꽃이 피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리라”고 나는 믿는다.

사실 내년의 행사를 주최 교회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많았던 까닭에 이번 대회에 별다른 생각조차 없이 참석했었다. 그런데 이번 주제인 “Re+New” 즉 “다시 새롭게”는 나 자신이 다시 새로워지는 계기로 주어졌다. 주일예배와 이어지는 여러 회의로 주일 하루를 거의 교회에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뿐 아니라,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고 수요예배를 가고 주중 하루 이틀은 회의에 참석하는 신앙적 패턴 속에 어느덧 타성에 젖어버렸던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새로이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첫사랑의 설렘은 찾기 힘든 채로 그냥 그렇게 할 일을 하고 있는 “뜨뜻미지근”함 이 내속에 잠재해 있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소그룹에서 함께 했던 신선한 젊은 목사님의 그 열정을 보고, 순수한 어느 권사님의 아픔을 들으며 기쁨과 열정이 있는 신앙의 삶으로 나를 좀 더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지 연합감리교인으로 사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 평신도로서 연합감리교회에 속해 있는 것을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지도자대회가 전국적인 규모로 할 수 있는 것은 연합감리교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아는 까닭이다. 그리고 연합감리교회의 조직적인 형태 및 시스템이 미국의 한인 이민교회에 도움이 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평소의 나의 생각이었다.

부엌에서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신 여선교회원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호텔로 돌아오시는 분들을 환영하고 간식과 물까지 나누어주시던 권사님, 집사님들, 이곳 저곳을 챙기며 참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던 준비위원장 안장로님, 조용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찾아 챙기시던 장로님들과 여러 성도님들, 호텔과 교회를 오가는 교통편을 담당하시던 권사님과 장로님들, 프로그램을 위하여 수고하고 애쓰신 담임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 조장님들, Gala Show 출연자들… 그 말할 수 없는 수고와 노력이 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아름다운 봉사였음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2013년 전국지도자대회를 준비해야 할 우리들의 날들이 앞에 있다. LA연합감리교회가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여 전해진 그 감동과 은혜가 2013년 체리힐 제일교회를 찾아오실 많은 분들에게 더 힘있게 전해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협력으로 열심히 준비해 가리라 다짐한다.

글쓴이: 체리힐제일교회 성시용 장로(2013년도 전국지도자대회 준비위원장)
올린날: 2012년 6월 4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Resources

2012 전국지도자 대회 성황리에 끝나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체리힐제일교회의 홍보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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