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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영광의 길(Glory Road)

 

제작(Production): Walt Disney Pictures
감독(Director): James Gartner
출연(Cast): Josh Lucas, Derek Luke,
         Mehcad Brooks, Emily Deschanel, Al Shearer,
         
Tatyana Ali, Jon Voight
등급(Rating): PG

"대학 농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 불리운 사건에 참여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대학 농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 승리"를 거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만약 당신이 미숙한 코치와 게임을 사랑하고 피부색이 같다는 공통점으로 이루어진 신입생 팀과 함께 이런 승리를 얻었다면? 아마도 세상을 변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영광의 길(Glory Road)은 오래 전 대학농구가 "백인"들에게만 속해 있었던 시절, 최고의 젊은 선수들이 대학 농구장이 아닌 길거리 한 모퉁이에서나 농구를 할 수 있었던 그 때, 인종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사로잡았던 한 작은 대학 농구팀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그리고 있다.

우리의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스포츠 신화를 다룬 디즈니의 연작(Remember the Titans, Miracle) 중 가장 최신작인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나, 빠른 경기진행 속도를 타고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기술, 유머, 스포츠 정신이 담겨 있는 영화이다. 코치 Don Haskins로 분한 Josh Lucas는 젊은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영원한 1군 약체 서부텍사스대학(Texas Western University) Miners 팀이 미국 대학체육인협회(NCAA) 농구계의 최고 강자요, 전설적인 코치 Adolph Rupp(Jon Voight 분)가 이끄는 켄터키주립대학의 Wildcats 팀과 결승을 벌이기까지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승리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포츠계의 1966년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당시 이미 많은 스포츠에서 "피부색 장벽"이 무너지며 Joe Lewis, Jackie Robinson, 그 외의 용기 있는 선수들에 의해 백인 위주의 스포츠 세계에서 재능 있는 유색 체육인들이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었다. 1966년 이미 Jim Brown은 눈부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으며, Wilt Chamberlain은 NBA 득점왕으로, Frank Robinson과 Roberto Clemente는 미국농구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대학농구에서 인종차별 폐지는 이름뿐이었다. 비록 남부를 비롯한 많은 대학팀에 흑인선수들이 소속해 있기는 했지만, 그들은 결코 선발선수로 기용되지 못했다. 경기가 거의 다 끝나갈 때에나 뛸 수 있었고, "우선은 집에서, 그 다음은 길거리에서, 마지막으로 경기가 지고 있을 때 뛸 수 있다"는 드러나지 않은 규칙이 이들에게 적용되고 있었다.

서부텍사스대학(Texas Western University / 현재 University of Texas, El Paso)이 1966년 여름 Don Haskins를 새로운 남자 농구팀 코치로 고용했을 때,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하지 못했다. 주대항 챔피언전 참가를 위해 여자 고등학교 농구팀을 지도했던 그는 1군 대학팀을 지도할 기회를 기다렸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처음 그가 코치로 부임했을 때 학교에서는 미식축구가 제일이라, 농구팀 코치는 남자 선수 기숙사의 사감 정도의 대접만을 받았다. 선수 선택에 필요한 명성도, 돈도 없던 그는 많은 기대주들의 관심을 끌 수가 없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고의 팀을 만들고자 하는 결심으로 YMCA 농구장과 길거리 주차장 등을 찾아다니며, 재능이 있지만 숨겨진 좋은 선수들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결국 그가 찾아낸 선수들은 모두 재능, 열정, 자부심이 가득한 흑인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영광을 얻기 위한 여정은 그들의 의지와 믿음을 위협하는 편견과 반대로 가득한 험난한 길의 시작이었다.

이 영화는 "영웅은 처음 우리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고, 전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발견된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시켜준다. Haskins와 흑백이 뒤섞인 선수들은 농구계를 변화시키려고 출발하지 않았다. 단지 승리를 얻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이길수록 그들은 점점 일부를 위해서는 중단되어야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을 위한 즐거움과 자유를 의미하는 위험스런 선례가 될 수 있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꿈도 꿔보지 못했던 NCAA 결승전 하루 전날, Haskins는 전체 팀의 지지를 받으며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흑인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기용하는 것, 그리고 경기 내내 흑인 선수들만 뛰게 하는 것이다. 켄터키 팀의 코치 Rupp는 이 결정이 자신의 팀에 대한 모욕이라고 간주하고 백인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팀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상대는 인종차별의 벽에 도전하며 함께 걸어오며, 그에 따른 경멸, 비웃음, 적대행위, 심지어 폭력을 인내해 온 서부텍사스의 "위대한 광부들(Mighty Miners)"이었다. 그날 이후, 수년 안에 대학농구계는 진정한 인종차별을 극복하게 되었으며, 코치 Rupp도 자신의 팀에 흑인 선수들을 기용하게 된다.

이 팀의 많은 선수들은 후에 NBA 선수로 활약하였고, Haskins는 1997년 Basketball Hall of Fame에 뽑혔다. 하지만, 이들이 선수 경력상 세운 가장 위대한 업적은 바로 대학시절 용기 있게,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 우승을 거두고, 영광의 길을 걸으며 위대한 영웅들이 되었던 바로 그 때였다.

자료출처: 연합감리교회 웹사이트 www.UMC.org Movie Review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기사게재: 2006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