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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꿈꾸는 자 Dreamer: Inspired by a True Story

 

제작 (Production Company) : Dreamworks
감독 (Director) : John Gatins
출연 (Cast) : Kurt Russell, Dakota Fanning, Kris Kristofferson, Elisabeth Shue
등급 (Rating) : PG

재기(Comeback)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링에 다시 오르는 록키 발보아(Rocky Balboa)나, 거의 사십이 되어 메이저리그에 나가려고 애쓰는 루키(The Rookie) 의 짐 모리스(Jim Morris), 우리는 상처와 불운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용감한 패배자의 편에 서서 응원하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두 번째 기회를 믿고 싶어한다. 영화 꿈꾸는 자 - Dreamer: Inspired by a True Story는 불가능을 뛰어넘는 한 부상당한 말과 그 말을 돌보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감동을 주고 변화를 맞는 한 가족에 대한 감동적이고 친근하며 매력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한때 유망한 기수였던 벤 크레인(Ben Crane - 커트 러셀 Kurt Russell 역) 이 자신의 사랑하는 딸 케일(Cale - 다코타 페닝 Dakota Fanning 역)을 위해 부러진 다리로 인해 더 이상 경주마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한 암말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 가족은 딸 케일의 표현에 따르면, 켄터키주 렉싱톤(Lexington)에서 "유일하게 한 마리 말도 없는 말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수년간의 불운과 사업상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크레인 가족은 소유하던 말들과 땅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벤 (Ben) 과 그의 아버지 팝(Pop -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Kris Kristofferson 역)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벤 자신은 부유한 말 소유주들을 위해 일하는 변변찮은 말 조련사로 전락하게 되었다. 벤은 이제 불행과 꿈을 잃은 절망감으로 지쳐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한 냉혹한 말 주인이 벤의 충고를 듣지 않고 분명하게 한 쪽 다리를 저는 말을 경주에 내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바뀐다. 경주에서 소나도르(Sonador - 스페인어로 "꿈꾸는 자"의 뜻)라고 불리는 그 말이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진다. 벤은 그 말이 이제 더 이상 경주용 말로서 생명이 끝났다고 보았고, 그 주인 역시 그 말을 죽이라고 한다. 자신의 딸이 보고 있었기에, 말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일을 그만두는 대신, 그 말을 퇴직금으로 달라고 말한다. 얼떨결에 그는 딸이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말을 선물로 주게 되었고, 다시 수년만에 인생의 위기를 맞게된다. 가족의 미래는 이제 경주마로서 가능성을 읽은 말 한 마리가 회복되는 것은 물론 챔피언이 될지도 모르는 실낱같은 가능성에 매달리게 된다.

벤은 여전히 그리고 당연히 회의적이다. 거의 어떤 말도 그런 치명적인 상처에서 회복

된 적이 없다는 것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가족에게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재산이 그 말을 돌보는 일에 다 쓰여져 버릴 것도 분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딸 케일은 그 말을 너무 사랑했고, 소냐(Sonya)라는 새 이름도 지어주었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벤은 소냐(Sonya)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정성껏 돌본다. 전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돌보느라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던 아빠가 이제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있을 수 있게 된 것도 딸인 케일에게는 보너스처럼 귀중한 시간이다. 할아버지인 팝(Pop)도 말 돌보는 일을 돕기 위해 은둔처에서 나온다. 시간이 흘러, 소냐(Sonya)는 다시 경주에 나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되고, 가족의 관계도 회복되어 간다. 유명한 경주마 대회 (Breeder's Cup)가 가까워 오자 새롭게 회복된 가족은 이제 그들이 사랑하는 말을 준비시킨다. 그들의 믿음, 사랑, 그리고 용기가 영광을 얻기 위한 이 한번의 도전으로 시험되는 것이다.

이 영화 줄거리는 많은 관객에게 너무 상투적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전에도 이런 줄거리로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졌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도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영화들이 높은 작품성을 지니게 되면 많은 감동을 줄 수 있기에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영화도 그런 이유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그런 점에서 분명히 성공한 영화이다. 커트 러셀과 다코타 페닝, 그리고 모든 배역진들의 연기가 너무 멋지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현실을 보여주는 얽힘과 장애물들이 충분히 들어있어 우리는 이들을 사랑하게 되며, 그 결말이 더욱 감동적이고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가르쳐주는 교훈과 가치다. 많은 어린아이들 관객 틈에서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 아이들도 영화의 교훈을 놓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그들은 단순히 말 한 마리를 구하는 것 이상의 어떤 삶의 의미가 영화 속에 담겨 있음을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한 가족의 회복, 두 번째 기회와 구속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며 더 선한 것을 위한 희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값을 치르더라도 때로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위해 견디어 낼 필요가 있다는 것, 그리고 삶이 우리를 넘어지게 하더라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된다. 여전히 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힘있고 냉혹한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물론, 비겁하게 이기는 것이 결코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믿음, 소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상처받은 한 가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서로에 대한 믿음, 다가올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소망, 그리고 한 어린아이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이다. 한 소녀와 말에 관한 영화치고는 귀중한 교훈들이 많이 담겨 있다.

글쓴이: 그렉 텁스 (Gregg Tubbs), 컬럼비아 (Columbia) MD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기사발췌: www.umc.org 에서(영어 본문)

기사입력: 2005년 11월 22일 오전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