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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Partners in Ministry 컨퍼런스

 

Partners in Ministry는 서부지역 한인목회위원회(회장: Bishop Grant Hagiya)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부지역 한인 목회 코디네이터이신 김웅민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서부지역에서 있는 두 교회가 파트너가 되어 재정적인 협조와 목회 사역 나눔, 멘토링을 통해서 서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2018년까지 14개 파트너십 안에서 28개 교회가 참여했다.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될 제2기 PIM (Partners in Ministry) 프로그램에는 재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참석하는 교회가 22개 교회, 재정적인 지원을 하면서 참여하는 교회가 17개 교회이다.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토랜스 한인연합감리교회(강현중 목사)에서는 PIM 컨퍼런스를 열고 PIM 제2기 모임을 시작하였다. 첫날, 개회 예배에서 캘팩연회의 그랜트 하기야 감독은 "담대하라"는 설교를 통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교단 내외에 담대히 알려야 한다고 하였다. 

특별히 이번 모임에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의 부총장으로 취임한 이종오 박사가 "교회의 엔진, 훌륭한 동역자-평신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아침 경건회 시간에는 원홍연 목사(어바인 드림교회)와 정현섭 목사(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김웅민 목사가 폐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이번 PIM 2기 모임에 처음 참석한 알래스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금원재 목사의 참석 후기이다. 

 

저는 알래스카 한인연합감리교회를 5년째 섬기고 있는 금원재 목사입니다. 몇 달 전 워싱턴 DC에서 UMC 교리 과목을 공부하던 중에 이석부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PIM을 소개받았습니다. PIM은 Partners in Ministry의 약자로 서부지역에서 교회와 교회가 파트너가 되어 서로 도우며 목회하는 좋은 프로그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부지역 한인 목회 코디네이터이신 김웅민 목사님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고 교회 임원회를 거쳐 파트너 교회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2018년 해가 바뀌면서 세 가정이 각각의 사정 또는 신변상의 이유로 타주로 또는 다른 교회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교회 재정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조금은 맥이 빠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PIM 프로그램을 소개받았고, 2019년부터 파트너 교회로부터 재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사역하는 귀한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데 온 교우들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교우들의 기대와 축복 속에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토랜스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PIM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5년간 알래스카에서 조용히 은둔해 있던 제가 PIM에 참여하고 있는 39개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모인 목회자들 앞에 선다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수줍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성령님께 제 마음을 맡기고 모르는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고 알아 갈 때마다 그분들을 통해 주시는 은혜가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고향이 같은 분들, 같은 학교에 다녔던 분들,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 몇 다리 건너 이리저리 연결되는 고리들을 발견할 때마다 한국이라는 고향과 문화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한인연합감리교회라는 토양 위로 뻗어가는 큰 나무를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와 파트너 교회로 맺어진 나성 금란교회의 이석부 목사님과 미래를 나누고, 앞으로 될 일들을 나누기 시작할 때 '함께'라는 연대가 주는 연합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함께 교단의 이슈와 현재 진행되는 일들을 전해 들을 때 제가 속해 있는 교회와 교단의 현실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같은 방을 썼던 김종식 목사님을 통해 꾸준히 강해 설교를 통해 작은 목회지만 그 안에서 영적 의미를 부여하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숙해 가는 그 목회의 여정 속에 동지 의식을 느끼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깊이 알아감의 복이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알래스카에서 목회하셨던 구진모 목사님을 만나서 제가 오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인총회 총회장이신 류재덕 목사님께 한인총회 차원에서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홍보물 또는 전도지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을 때 흔쾌히 귀를 기울여 주시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4,000여 명의 한인 거주민과 관광 철이 되면 들어오고 나가는 한인들에게 미국 안에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알리고, 나눌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 저는 PIM에 첫발을 들였습니다. PIM 이라고 하는 거룩한 공간에 저도 함께 숨 쉴 수 있고, 한구석에 제 머리를 누일 수 있는 자리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저와 우리 교회에도 그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넓은 우물터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함께 하면서 제게 거룩한 에너지를 나눠주신 목사님들과 식사로, 간식으로, 대신 찻값을 내주시고, 또 라이드를 아낌없이 해 주시고, 대화의 자리에 서슴없이 초대해 주시고, 뜨거운 악수를 청해주셨던 환대에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그리고 김웅민 목사님의 리더쉽과 이창민 목사님과 원홍연 목사님의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음식으로 섬겨주신 토랜스연합감리교회의 교우들과 강현중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을 통해 함께 함으로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큰 은혜를 맛보아 알게 해 주셨던 모든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PIM은 감사의 꽃 핌(PIM)입니다. 찬미 예수!

 

글쓴이: 금원재 목사 (앵커리지 한인연합감리교회, AK)

올린날: 2018년 8월 2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