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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평신도 지도자대회를 다녀와서

 

화창한 토요일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훈련 대회에 참가하여 은혜롭고 유익을 강의를 듣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평신도로서 오랜 교회 생활을 했지만, 지도자 훈련이란 말이 부담스러워 외면하다가 이번에 참석하도록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훈련은 <우리가 누구인가>의 교재를 중심으로 네 분의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강의와 소그룹 나눔이 있었는데 UMC 독특성에 대해 말씀하신 홍삼열 목사님은 감리교회가 다른 교단들과 비교해볼 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셨다. 장로교회, 침례 교회, 순복음 교회, 성결 교회와 달리 감리 교회는 평신도 리더십이 주축이 되는 속회 제도를 강조하며 초창기부터 여성을 포함한 평신도 설교자들이 활동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의 사중 신앙의 원리로 신앙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있었으며 칭의와 성화, 둘 사이의 균형을 필수로 여긴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의문을 가질 때가 있었는데 명쾌히 정리되어 좋았다.

역사와 조직에 대해 말씀하신 이강원 목사님은 웨슬리의 철저한 신앙 교육과 대학 시절의 경건 훈련, 성령 체험 그리고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선언하며 야외 설교를 시작한 것, 개인의 경건과 체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전달되어 성장한 것을 잘 설명해주셨고, 감리 교회의 기본 조직을 배우며 어떤 위원회에 있든지, 어떤 직분이 주어지든지 맡은 일에 충성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점심 후의 소그룹 모임은 서로 다른 교회분들을 한 팀으로 만들어 의견을 주고받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목사님을 리더로 모두 9개조로 나뉘었고 소개와 나눔, 기도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함께 나눈 내용은 ‘평신도 지도자의 역할, 평신도의 지도력을 방해하는 것들, 영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들,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에서 깨달은 것’ 이었는데 말씀을 나누며 공감대도 발견하고 서로 배우며 봉사할 때는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신앙과 교리에 대해 말씀하신 이용연 목사님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과 훈련이 꼭 병행해야 함을 강조하시며,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늘 기억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길 힘있게 말씀하셨다.

신앙생활에 대해 말씀하신 권혁인 목사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훈련하고 말씀을 적용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여러 예를 통해 보여주셨다. 실천적 경건을 중시한 웨슬리는 개인적인 경건과 사회를 통한 자비가 병행해야만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가르쳤으며, 예배, 교재, 봉사, 기도, 헌금, 선교, 소그룹에 대하여 재미있고 은혜롭게 안내하셔서 오후의 나른한 시간이 쏜 화살처럼 재빨리 지나갔다.

결단의 예배 시간에는 송계영 목사님의 말씀과 성찬식이 있었다. 말씀 속에서 성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고 분명히 알게 됨도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어 한 형제자매임을 경험하며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은혜로운 성찬식이었다.

평신도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양육하고 도전받게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나의 은사도 발견하고 리더십도 배우게 되어 유익했다. 토요일 하루,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유머와 재치로 인도하신 목사님들, 맛있는 점심과 다과로 수고하신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평신도 지도자 훈련을 준비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참 잘 아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그리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이 내 속을 꽉꽉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글쓴이: 조종은 집사,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CA
올린날: 2017년 1월 2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