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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인총회 총회장 인사말씀

존경하옵는 ‘한인총회’ 회원 여러분께,

새해를 맞이하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여러분과 사랑하시는 가정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와 목회 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도 우리 한인 총회를 세우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한인총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모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한인총회는 올해로 4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발전하여 한인총회는 지난봄 시카고의 2016년 총회에서 함께 경험한 것처럼 1세와 2세(Nexus), 남성과 여성, 한인목회와 타인종목회, 목회자와 평신도와, 한인교회와 교단,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와 그 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 꿈을 함께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한인총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창립 때부터 지난 43년 동안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여 주신 모든 역대 총회장님들과 한인총회를 위해 귀한 시간과 은사를 드려서 중앙위원, 임원, 상임위원으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한인총회를 기도와 재정으로 섬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다양한 목회의 형편과 처지에 있는 우리들이 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역대 총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옵는 여러분, 저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며 먼저 여러분과 함께 간절한 기도 제목 하나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인총회와 한인 교회 그리고 한인 목회자들에게 큰 위기로 다가올 수는 교단의 현실을 인식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갈 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인 총회와 우리들의 목회는 든든한 교단 덕분에 비교적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이 순탄하게 왔습니다만 이제 맞이하는 2017년 새해에는 이 잔잔한 바다와 같은 교단이 격랑이 일어나는 바다로 변할 수도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한인총회는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큰 과제를 안고 2017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난 2016년 5월 열렸던 교단 총회 이후 교단 내에 일어나는 현상들은 2017년에 교단 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총감독회는 동성애에 관련하여 깊은 분열을 겪고 있는 우리 교단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울 위원회인 ‘Commission on a Way Forward’의 32명을 발표했습니다. 새 위원회인 ‘Commission on a Way Forward’에서는 교단이 갈 길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 위원회는 단순히 동성애에 관한 것만 논의하지 않고, 전반적인 문화와 교회 구조의 관계 형성을 위한 새로운 방안, 그리고 연대적인 교단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재정의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교단의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대상이 바로 우리 한인 교회들과 한인 목회자들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교단의 변화에 우리 한인총회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인총회는 우선 교단의 새 위원회인 ‘Commission on a Way’에서 논의되고 결정하는 사항들이 한인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모니터링 그룹을 조직하여 가동하려고 합니다. 이 모니터링 그룹은 얻은 정보를 한인교회 입장에서 분석하여 한인총회에 알려 줄 것입니다. 그러면 한인총회는 제기된 사항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하며 우리들의 갈 길을 결정하여 갈 것입니다. 이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이 과제의 성격상 이미 조직되어 있던 상임위원회 중의 하나인 ‘미래대책위원회’가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미래대책위원회’가 맡게 됩니다. 위원장으로는 증경 총회장이시면서 그 동안 ‘미래 대책 위원회’ 위원장으로 수고해 주신 김정호 목사님(후러싱제일교회, NY)이 계속 봉사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임원회와 ‘미래대책위원회’가 함께 대처 방안들을 준비하여 2017년 한인총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며 우리들의 갈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중요한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다가오는 4월 24일(월) -27일(목)에 LA(Hilton Los Angeles Airport 그리고 LA 연합감리교회-이창민 목사)에서 열릴 2017년 한인총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총회에 우리 모두 한 분도 빠짐없이 꼭 참석하여 함께 고견을 모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7년 한인총회는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는 교회(그리스도의 몸): Building Community in the Promised Land”(엡: 2:19-22)를 주제로 삼고 모입니다. 우리가 함께 연대하여 교단과 시대의 변화에 창조적 대안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가야 할 길을 정하는 일에 우리가 주체가 되어 기도하고 생각하며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십시다. 특별히 한인교회를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께 한 가지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한인총회 오실 때 평신도 대표를 꼭 모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목회자들만의 힘과 수고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반드시 함께 연합해야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일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들만 바라본다면 우리의 장래는 암담할 뿐입니다. 그러나 흑암에 빛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다면 우리의 미래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시대마다 하나님의 꿈을 품은 자들과 언제나 새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오셨음을 우리는 믿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미래에서 희망의 빛으로 오시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그 하나님을 맞이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새날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면 주님도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우리들이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인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2017년 한인총회에 꼭 참여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옵는 한인총회 회원 여러분, 2017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와 동참과 기대와 설렘으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한인총회의 놀라운 여정에 계속 동행하실 수 있으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김광태 목사 드림
22대 한인총회 총회장

올린날: 2017년 1월 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