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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종 목회자협의회 20주년을 축하

 

2017 한인연합감리교회 타인종 목회자협의회 연차대회가 시카고에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이번 연차대회는 5년 만에 단독으로 개최된 연차대회이고, 타인종 목회자 협의회의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모임이었다.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차대회에는 20년 전 총회고등교육부에서 타인종 목회자협의회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윤길상 목사와 Art Gafke 목사가 참석해 한층 더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첫날 저녁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김광태 목사)에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윤길상 목사는 “Remember, Who and Whose We Are!”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렇게 꾸준히 잘 성장하는 타인종 협의회를 보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인사하고, 이 협의회의 독특한 정체성을 늘 새롭게 세워가며 지나온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하나님 인도하심을 꼭 기억하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라고 격려했다. 이어 “Go!”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Art Gafke 목사도 협의회가 시작할 때를 회상하며 20주년의; 놀라운 성장을 축하했고, 협의회 발족 당시 기록의 사본을 제본해 가져와 참석자들이 서명함으로 또 다른 기념과 기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북일리노이연회 Sally Dyck 감독도 연회의 리더십과 함께 연차대회 둘째 날 (화) 시카고제일교회의 만찬에 참석하여 타인종 협의회 20주년을 축하하였다. Sally Dyck 감독은 연회에도 타인종 목회를 하는 많은 목회자가 있다고 강조하고, 타인종 목회의 의의와 신실하게 섬기는 타인종 목회자들을 치하하였다.

이번 연차대회에는 타인종 목회자협의회의 20주년을 기념한 두 번의 특강과 여러 주제의 워크숍이 열렸다. 북일리노이 소속 목사이며 North Park 대학의 안일섭 교수는 “The Gift of the Other as Our Story”라는 주제로 한인 타인종목회자 (Korean American Cross Racial/Cross Cultural Pastors and Leaders) 들이 어떻게 미국 사회와 교회에 “타자의 선물 (the gift of the other)”로서 부름 받은 독특하면서 특별한 목회의 이야기들을 엮어 갈 수 있는지를 최근의 실천신학적인 논의와 자료들을 타인종 목회상황에 맞게 재해석하여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시각을 제시 하였다. 안교수는 지금 이 시기야말로 타인종 목회자가 참되고, 해방적이고, 혁신적인 리더로서 교회에 주어진 선물임을 깨닫고, ‘Otherness’가 선물로 구현된 우리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하였다. Glenview 연합감리교회를 섬기며 게렛신학교에 출강하는 정화영 목사는 "Vision for a Mosaic Church"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평등공동체의 교회론을 다인종 다문화 교회의 모델로 제시하였다. 예수가 당시 빈부, 정치, 경제, 교육, 남녀, 인종, 종교 등 여러 차별의 벽들을 깨고 평등공동체를 이루고자 했으며, 그 예수의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초대교회가 발전했음을 검토하고, 그 사역을 계속하는 오늘의 연합감리교의 타인종 목회가 이 세상에 희망을 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피력하였다. 정박사는 강의의 마지막 15분을 통해 타인종 목회의 현장에서 특별히 한인 목회자가 도울 수 있는 실제적 방안에 대해 참석자 전체를 소그룹으로 나눠 토론하고 발제하는 시간을 독려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건강, 소그룹, 연금, 교단 상황 등에 관한 주제의 워크숍을 두 가지 선택해 들었다. 제공된 워크숍들로는 “Holistic Health” (정관 목사, IL), “Small Group Ministry: How to Make Disciples of Jesus through Small Groups? (이성호 목사, CA), “COGNITION AND SPIRITUALITY: How to Decrease Risk of Dementia?” (배성호 목사, 신경과 의사), “Are you ready to Retire?” (Josie A. Martinez, Wespath), Futur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Korean UMC and Korean UM Community” (류계환 목사, 한인 선교총무) 등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배움의 시간과 함께 쉼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저녁에 있었던 탤런트 쇼는 참석자들이 이번 연차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얘기할 만큼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준 순서였다. 미리 신청한 총 10팀이 준비한 노래와 피아노 연주 등을 선보였고, 줌바 춤 함께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탤런트 쇼가 마친 후 참석한 팀 중 수상자를 선정해 아이패드, 노트북, 선물카드 등의 부상이 수여되었다. 참석자들은 또한 셋째 날(수) 오후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시카고 관광에 나서며 여유 있는 쉼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타인종 연차대회에서는 새 임원진의 선출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오전에 있었던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이성호 목사(Concord UMC, CA)를 그리고 부회장으로 정화영 목사(Glenview UMC, IL)를 각각 선출했다. 이성호 목사는 총무, 회개, 서기 등은 유임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난 2년 동안 타인종 협의회를 잘 이끌어준 박신애 목사(Grace Pak)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신임회장 이성호 목사는 “성경의 사사 시대와 같은 시대에 미국에서 타인종 목회를 하는 450명의 타인종 목회자를 대표해서 저희 타인종 목회자들은 사사 시대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에 주목합니다. 하나님은 이방 과부였던 룻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자기가 섬길 수 있는 사람을 섬길 때 통일왕국을 이룬 다윗과 인류 구원을 이룬 예수님의 조상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타인종 목회자들이 그러듯이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역사에 룻처럼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당선의 소감을 밝혔다. 이성호 목사는 앞으로도 타인종 목회자의 유대 강화와 목회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타인종 협의회 연차대회 일정은 미정이다.

글쓴이: 이승필 목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올린날: 2017년 8월 2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2017 타인종 목회자 협의회 연차대회 flickr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