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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영성형성 아카데미 후기 모음

 

한인 목화자와 평신도리더의 영적 성장을 위한 '한인 영성형성 아카데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있었다. 아래는 몇몇 참가자들의 참가후기이다.

 

"들음"

권혁인 목사, 버클리한인연합감리교회 CA

지나간 기억을 복기하는 것처럼 매력 있는 일도 드물다. 해서 좋았던 순간을 추억하며 오늘을 산다는 건 분명 기쁜 일이다. 하물며 그 기억을 다시 현실 속에서 찾아갈 수 있는 행운이야 말하면 무엇 하랴!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 머시센터에서 있었던 한인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내가 다시 찾은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6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흘영성마당에서 "가슴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체험을 다시 만나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이번 아카데미에 리더십 팀으로 참여해 보자는 제안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응할 수 있었다. 내게 필요한 영적 향수를 채우면서 동시에 또 다른 수혜자를 소망하며 나누는 자리니 마다할 까닭이 없었기 때문이다.

총회제자훈련부의 정임현 목사님과 더불어 리더인 한세희 목사님을 비롯한 5명의 리더십 팀은 일여 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양질의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막상 아카데미의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행여 참여인원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혹은 준비가 소홀하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일 때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서로를 격려하며 차분히 아카데미를 맞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주님의 임재와 만져주심을 기대하면서 모든 과정을 온전히 그분께 맡기는 연습을 우리도 모르는 새 조금씩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적 균열의 틈새를 놓치지 않는 세력도 쉴 줄을 모르는 듯, 늘 느슨한 마음은 집요한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빡빡한 일정을 준비하다가 보니 마음 속에 어느새 교만과 거드름이 자리를 틀고 앉아 있었던 게다. 주일날 저녁부터 시작하는 일정에 맞추어 각자의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긴장을 풀 여유도 없이 곧장 닷새의 아카데미를 맞닥뜨리는 피곤함은 가장 큰 유혹이었다. 그래서 조그마한 부대낌에도 마음에 무거운 돌을 쌓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주님의 부르심을 듣기 전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예배를 알리는 작은 종소리가 경건한 예배당에 청아하게 울리자, 그 때까지 분주했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굳은 결심으로 속세의 미련을 떠나 수도원을 찾은 구도자처럼, 거룩한 성전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그분의 무게에 내 삶이 한없이 낮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떡과 잔을 나누며 성찬의 예식에 참여할 땐 이미 내 마음은 더 이상 조바심과 부대낌으로 가득 찬 나의 것이 아니었다. 이처럼 아카데미 기간 동안 매일 저녁 행해진 성찬을 통해 나는 내가 매일 죽는 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녁 기도회의 끝과 함께 시작되는 대 침묵의 시간은 미처 예배를 통해 채 걸러내지 못한 내 안의 자아를 들여다보고 씻어내는 기회가 되었다. 얼마나 많은 죄를 입술로 범하며 살았는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말로 더럽혀진 영혼이 귀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게 되자, 전에는 느끼지 못하는 평온을 누릴 수 있었다. 나를 비우고 드는 잠자리며, 청명하게 떨어지는 물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예배가 영혼을 맑게 깨울 수 있었던 것도 침묵의 시간이 가져다 준 선물이었다.

이렇게 들을 귀를 마련한 우리에게 준 말씀은 그야말로 달콤한 양식이 되었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 정희수 감독님과 로이 알렌 교수님이 말씀을 전해주셨다. 정감독님은 엘리야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기억을 다시금 일깨우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영적 성숙을 강조해 주셨다. 로이 알렌 교수님은 영성의 역사를 압축해서 강의하시며, 오늘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영적인 야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매번 강의가 끝난 뒤에는 침묵의 묵상 시간이 있어서 배운 말씀을 곱씹어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함께 모여 서로의 체험과 깨달음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영적인 형상을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주님 앞에 솔직히 서 있는 듯 자신의 체험과 신앙고백을 담담하게 나누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언약그룹은 이렇게 마음 판에 새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통로가 되어 주었다. 주 안에서의 영적인 유대는 닷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서로를 보이지 않게 묶어주는 안전판 노릇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말씀과 묵상 그리고 나눔을 통해 아카데미 5일은 마흔 두 명의 기억을 새롭게 채워나갔다. 만일 누군가 내게 아카데미에서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면, 아마도 난 한마디로 "들음"이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 동안 분주한 삶 속에 묻혀 있었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려 보라는 음성을 듣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지금 내게 주시는 주님의 부르심이었다는 사실을 마음에 되새기며, 오늘의 신앙여정을 부단하게 나아가라는 말씀. 앞으로 얼마가 될 지 모르지만, 이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찾을 아카데미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순례의 길"

이경자 사모,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MI

그곳은 한 마디로 나의 영성이 다시 형성되는 놀라운 은혜 체험의 장소였고 기회였다. 사실 나의 마음은 남편 목사님의 은퇴 몇 개월을 앞두고 한 편으로는 "시원"한 느낌과 또 다른 한 편으로 느끼는 "죄책감"으로 어두움 그 자체였다. 첫 날 그곳에 도착하여 미로(Labyrinth)를 돌면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첫 걸음을 시작하라는 정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미로를 도는데 왜 그렇게 하나님께 죄송하고 성도들에게도 죄송한지,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이 잘못한 것들만 생각 난다더니 그런 심정이라고나 할까?

'미로' 길을 따라 돌고, 또 돌고, 회개하고 또 회개하고, 목사님의 40년 목회 사역을 내조하면서 초조하고, 두렵고, 아프고 하였던 일들, 땅만 바라보고 왔던 지난 날들이 어느덧 나의 마음에서 평안함으로 바뀌었고,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천사들과 씨름하고 하나님을 만났듯이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과 조용하고 세미한 음성은 나의 마음을 "하나님 감사합니다"로 바뀌게 했다.

특별히 정희수 감독님의 깊이 있고 심오하며 명쾌했던 오전 강의 "엘리야의 여정"을 들으며 엘리야의 여정이 바로 우리의 여정이고 나의 여정임을 모든 참석자들이 나와 똑같은 생각으로 느꼈으리라 믿는다. 목회 하면서 뛰쳐나가고 싶었던 때가 얼마나 많았고, 얼마나 많이 광야로 도망쳤었던가! 엘리야가 동굴에서 회복되고, 재생되고, 재 위임 받는 사건을 들으면서 마치 나에게 재 위임하시는 말씀으로 들렸다. 솔직히 은퇴하고 이곳도 여행하고, 저곳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쉬는 것만 생각했던 나에게 다시 한 번 소명의 도전을 받는 기회였다.

또한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면서 Holiness(거룩)과 Hospitality(환대)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나에게는 지금 이곳에서 나에게 채워진 영성을 나 혼자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내 중심에서 이웃 중심으로, 은둔 공동체에서 사명 공동체로,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믿지 않는 영혼을 보면 전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진짜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으로 들려졌다.

Loyd Allen 교수님의 오후 강의에서 "교회사와 영성 형성," "기독교의 영성 역사"에 대한 강의에서 예수님의 탄생부터 오늘날 우리 한국의 기독교가 태동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으면서 그 동안 소극적이었던 나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넓어지는 기회였다. 저녁마다 있는 성만찬을 끝으로 침묵 시간에 들어갔는데, 우리를 위해 자기 몸을 찢기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고 매일 성찬식에 참여하니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우리의 영성은 죽을 때까지 배우고 또 훈련 받고 일어서며, 앞을 향해 예수님과 동행하는 순례의 길이라고 본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맥을 받아 하나님나라를 이어 갔듯이 나 또한 엘리사의 영맥을 받아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나의 소원이고 사명임을 믿는다. 정말로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나에게는 감동, 감격, 은혜 그 이상의 시간이었다.

"은총과 도전"

이영희 권사, 드림교회 CA

이번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저에게 교단의 다락방사역을 통해 크리스천 영성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아주 유익했던 여정이었지요. 크리스천의 영맥이 초대교회에서 중세까지 실종되었다고 알았고,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서 우리 신앙과 영성이 형성되었다는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로이드 알렌 교수님의 강의는 중세 암흑시대에서 크리스천 영맥을 찾아내고 잃어버린 영성을 찾아가는 아주 섬세하고 흥미로운 시간여행이었죠. 모르기 때문에 이단 시비가 일어났던 가톨릭과 동방정교, 러시아정교 등을 배우며 그곳의 독특한 영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요.

엘리야의 영성에 대하여 강의해 주신 위스콘신연회 정희수 감독님은 자신의 체험을 나누어 주시며 엘리야처럼 광야에 내몰리는 체험이 우리에게 은총과 선물이며, 상실(loss)의 슬픔이 아니라 상실의 선물(gift of loss)이요 정화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지요. 또한 역사의 주인인 하나님이 우주적인 교회의 영맥을 이어가게 하시려고 피조물에게 소명과 사명을 주셔서 쓰임 받게 하시고, 무엇보다 은총이 우리를 중력에서 들어올린다는 말씀이 부딪쳐옵니다. 그리고 매 예배 시에 성만찬을 했는데, 성만찬이 예수에 들려서 축복받고, 쪼개지고 나누어져서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의미가 다시 생각납니다. 또 좋았던 것은 여러 교회에서 오신 분들이 언약그룹으로 나뉘어 매일 저녁 만남을 갖고 소그룹 나눔을 했는데, 서로의 삶의 나눔으로 풍성해지는 공동체를 경험했습니다. 침묵의 시간은 경건연습에, 수도원의 넓은 정원과 아기자기한 오솔길은 기계화 되어가는 감성과 영성에 도전을 주는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치유와 돌아보는 소명"

이 마리아 사모, Christ United Methodist Church, IL

5일 영성형성 아카데미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저는 일상을 떠나 하나님과 보다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석한 첫 날, 참가자들로 오신 여러 목사님들과 교회 리더 분들을 막상 대면하니 알 수 없는 서먹함과 중압감 같은 감정들로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겨우 6개월 남짓에 불과한 한국에서의 교회 생활과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계속 남편이 목회하고 있는 미국교회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한국교회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 앞에선 괜스레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유아 영세를 받고 청소년기 잠깐 성당을 다녔었던 저로서는 Mercy Center의 분위기나 하루 일과의 패턴이 성당에서 경험했던 것들과 흡사해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함께하는 분들 앞에서는 많이 긴장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틀째가 되면서 오전 오후의 강의와 명상의 시간들, 언약 그룹에서의 나눔들로 제 마음은 점점 봄 눈 녹듯 녹아 들면서 편안해지기 시작해 제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안으로 침잠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눈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강의해 주시던 Loyd 교수님께서는 저에게 예전에 만난 어떤 분도 영성형성 아카데미 기간 내내 울어서 어떤 이유인지 위로하려 하자, 이렇게 눈물 흘리는 것이 바로 "healing process"라고 말하며, 아마 제 경우도 몇 년 사이 경험한 결혼, 이민, 목회자의 아내로서의 부담감 등등으로 받은 많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할거라고 해석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때론 감사의 눈물과 때론 부끄러움의 눈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제 생각에도 치유의 눈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묵의 시간들도 제겐 너무나 달콤했고 일상에서의 그 모든 현란한 언어의 유희로부터 잠시 멀어질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말할 수 없이 소중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신앙생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삶 자체도 평범함 그 자체였기에 자신의 소명(calling)이 무엇인지 돌아보자는 주제가 주어질 때면 늘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나 자신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신앙생활의 병아리인 것처럼 느껴져 사람들 앞에 말하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속한 언약그룹의 여성 목사님들과 불치병의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신 분들 앞에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제 삶의 소명에 대해 얘기하기가 멋쩍었습니다. 교회에 나가 본일도 없던 내가 목사와 결혼을 해서 사모가 됐다는 것, 사모로 살아가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왠지 가슴에 와 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그 동안 직장인으로서 성취감과 물질적인 삶에 집중하던 삶에서 새로운 삶을 원했었고,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고 좋은 크리스천이 되려고 노력하며 좀 더 나눔에 대해 생각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 삶의 소명 같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하며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다음 날 정희수 감독님께서 강의 중에 "난 나의 소명이 뭔가 성취하면 되는 줄로 알았어요. 열심히 공부 하고, 감리사도 되고 감독도 되었지요. 훌륭한 감독이 되는 것이 내 소명일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제 소명은 좋은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이에요..."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 나의 솔직한 소명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꿋꿋이 그 길을 가면 되겠다는 격려로 들려 참으로 기뻤습니다.

"자유함의 경험"

안선욱 목사, Our Redeemer's UMC, IL

'영성의 발자취, 엘리야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영성형성 아카데미에 두가지의 목표를 갖고 다녀왔다. 첫째로 눈보라치고 추운 시카고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한 것이었고, 또 다른 것은 한인들이 모여 진행되는 영성훈련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고 싶어서였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꾸역꾸역 나를 층층히 감싸고 있던 많은 옷들에게서 나는 하나 둘씩 자유롭게 되었다. 이는 아카데미에서 경험하게 될 영적 자유함의 전주곡일 뿐이었다.

예배와 묵상, 그리고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중심으로 아카데미는 이루어졌다. 정희수 감독님께서 강의해 주신 엘리야의 '소명 도해도'(Call Landscape)는 내 '소명 도해도'를 그리는 기회를 허락했다. 이로인해 나는 사역의 복잡성에서 단순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사역에 대한 자유함을 경험하게 되었다. 또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라는 뜻) 라는 사자성어를 접하게 되면서 영적 자유함 체험의 극에 이르게 됐다.

로이드 알렌(Dr. Loyd Allen) 박사님의 '영성의 관점으로 해석되는 교회 역사학' 강의는 나의 목회신학/세계관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많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아직도 이 새로운 배움에 대한 흥분이 가라안지 않아 알렌 박사님이 보내주신 강의 파워포인드를 다시 보며 배움을 되씹고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아직 난 이 배움이 날 얼마나 많이 바뀌게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난 더 알고 싶고, 고정관념의 틀에 묶여있는 나의 목회신학/세계관을 영성훈련을 통해 더 자유롭게 하고 싶다. 나의 좋으신 하나님이 나를 더 자유롭게 쓰실수 있도록... 그래서 난 결심했다. 2년 영성형성 아카데미에 등록하기로...

"감사 드립니다."

한세희 목사, Culver Palms UMC, CA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배달된 한 여교역자의 "땡큐" 카드는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지난 2월 3~7일 있었던 5일간의 한인 영성형성 아카데미의 경험을 감사하면서, 자신의 일상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는 또한 저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기도와 찬양 그리고 매 시간마다 새롭던 명석한 강의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한 성만찬 예배, 즐거운 식사 시간과 친교의 순간들, 그리고 침묵의 시간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류와 자아 성찰의 시간은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언제나 머물면서 제 삶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5일간의 영성 형성 아카데미를 정말 떠나고 싶지 않은 "믿음의 공동체"로 만들어 주신 모든 참여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 드리고, 또한 오랜 준비 기간을 함께 수고하여 주신 리더십 팀 여러분(정임현 목사님, 백미영 목사님, 권인혁 목사님, 이강원 목사님, 이성현 목사님, 조종애 선교사님) 그리고 리트릿 리더로 섬길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올린날: 2013년 3월 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Resources

영성형성 아카데미 웹사이트

2013 영성형성 아카데미 패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