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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어디로 향할 것인가?” 2016 선교대회

 

2016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대회가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장찬영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선교, 어디로 향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는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의 짜임새 있는 준비에 걸맞게 37개 교회에서 230여 명이 참석하였고, 10명의 해외 선교사들을 포함한 13명의 선교와 관련된 사역자가 초청되어 교회와 선교지의 선교사역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앞으로의 협력과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논의하였다. 선교사와의 만남과 주제강의 그리고 저녁마다 열린 선교 부흥회 등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여러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짧은 일정이었던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기존 한인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을 분석하여 미래 선교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선교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후원과 교회협력 등의 방안 등이 진지하게 논의되었다.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초청된 해외 선교사로는 김승돈 선교사(아이티), 김영선 선교사(탄자니아), 김영모 선교사(볼리비아), 김유민 선교사(카자흐스탄), 문성철 선교사(태국), 원두우 선교사(이스라엘), 이누가 선교사 (과테말라), 조영철 선교사(러시아), 조진희 선교사(몽골), 최재형 선교사(필리핀) 등이 있다. ‘원바디’의 남궁태석 목사와 ‘국제기아대책’ 정승호 목사도 참석하였다. 선교사들은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로비에 마련된 부스 테이블에 각각 자신들의 사역지를 나타내는 물건들을 전시하며 선교지 상황과 사역을 소개하였고, 선교대회 참석자들은 쉬는 시간에 수시로 선교사들의 부스들을 방문하여 선교지의 소식을 직접 선교사들에게 설명 듣고, 교회와의 선교협력 등에 관해 얘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선교사와 본격적인 만남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교 사역지 두 곳을 미리 선택해 각기 지정된 교실로 나뉘어 선교사로부터 선교지 상황과 구체적인 사역내용, 그리고 협력 방안과 문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씩 두 번 모였던 선교사의 만남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질의 응답으로 예정된 시간이 넘어 진행되었다. 선교대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선교사와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역을 이해하고 선교지와 연결될 수 있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또한 현재 교단에서 진행 중인 구체적인 선교 상황에 대한 정보와 한인교회 선교의 분석과 비평 그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와 주제강의가 이어졌다.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부총무 쥬디정 목사는 교단 차원 136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교 현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세계선교부의 선교방향과 개체교회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신경림 웨슬리신학대학원 부총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기존 한인교회들의 선교 추세인 “빨리 빨리”의 부작용, 경쟁과 분열, 선교사 탈진 등 여러 선교지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강조하며, 현지인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양성과 장기계획과 전략을 세워 선교를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인 2세인 유라이아 지방 김안드레이 감리사는 이어진 주제강의를 통해 러시아 선교의 탄생과 유아기, 성장과 성숙기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며, 현지인의 입장에서 선교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예를 들어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선교대회 주제 “선교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한 패널토의가 있었다. 이 토의의 패널리스트로는 신규석 목사(그린빌연합감리교회, SC), 홍성국 목사(몽고메리주님의교회, AL), 김유진 목사(와싱톤한인교회 부목사, VA), 조정근 장로(샌안토니오연합감리교회, TX), 장찬영 목사(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MI)가 참가하였고 장찬영 목사가 패널을 인도하였다. 개체교회 선교의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보는 이 토론은 선교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열정을 되살리고, 각 교회의 다양한 연령층이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선교를 위한 교육과 지도자 양성 등의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선교대회 기간의 여러 예배에서도 선교에 대한 도전과 선교로 열어가는 희망의 메시지가 선포되었다. 김광태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거룩한 부담과 거룩한 사명으로 교회가 연합하여 선교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 아침 경건회에서 조영철 선교사 (러시아)는 마태복음 14장의 말씀으로 선교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선교란 오병이어를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마지막 날 아침 경건회에서 문성철 선교사(태국)는 영적 건강의 적신호는 자아가 아직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들이 되자고 호소했다. 첫날 저녁선교부흥회에서 정희수 감독(위스콘신 연회)은 선교가 하나님의 명령이요,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예수님을 닮은 자로서 “주라면 주고, 가라면 가는 우리가 되자”고 선포했다. 둘째 날 저녁 선교 부흥회에서 김승돈 선교사(아이티)는 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응답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선교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를 돕는 선교에는 한계가 있으며, 선교사역을 돕는 선교, 하나님의 거룩함을 향하여 한 걸음 내딛는 선교를 하자고 독려했다. 폐회 예배 설교에서 이승우 목사(선교협의회 회장, 워싱턴감리교회)는 사도행전 2장의 베드로와 스데반의 이야기를 들어 반응이 우리에겐 늘 우선이다라고 전제하고, 반응에 민감한 자가 아닌 복음에 민감한 자가 되어 선교에 매진하자고 독려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협의회는 매년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실제 선교지 현장에서 개최하는 선교대회를 3년하고, 4년에 한 번은 국내에서 선교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선교협의회 임원진은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그 메시지에 따르면 선교지에서의 선교대회는 국내 선교대회와는 달리 현지 상황으로 인해 100명 이내로 참가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교지에서 열릴 내년 선교대회 공지가 되면 서둘러 등록해 주기를 당부했다. 내년 선교대회가 열릴 선교지는 아직 미정이다.

글쓴이: 이승필 목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올린날: 2016년 9월 30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