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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2030 청년 컨퍼런스 후기모음

 

2016년 2030 컨퍼런스는 여러 면에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30을 참석을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유혹들이 저를 가로막았습니다. 4학년인 저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약속했던 Las Vegas 여행을 포기해야만 했고 Thanksgiving 방학 이후 있을 기말고사와 쏟아지는 과제를 끝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취업준비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로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던 터라 과감히 체크를 보냈습니다. 저는 일정 금액의 연봉과 구체적으로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030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무거운 주제를 과감하게 말씀해 주신 설교를 듣고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해 많은 십일조를 드리고 가족만 행복하면 그만이겠지 라는 생각만 했던 저로서는 “갑질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라는 말씀이 바로 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죽어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갈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전에 그저 열심히 행복하기를 바랐던 저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말씀이었습니다. 3박 4일간 설교의 중점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이미 2000년 전에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이 되었고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탐욕과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러 오신다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3박 4일간 집회를 통해 큰 꾸중을 듣고 깨달은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참여하면서 항상 궁금해 왔던 것은 “그렇다면 이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2일 차 집회 후 조별모임을 가지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나이, 비슷한 문제들로 세상에 지친 청년들이 한 조에 있었습니다. 조원들 모두 서로의 아픔과 고민을 잘 들어주고 방안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그리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본인들의 맡은 업무를 해결하는 스텝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며 사는 삶이 바로 저런 삶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030 컨퍼런스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참여했던 여러 수련회 중에서도 가장 완벽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이 세상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저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셨고 그 대답을 2030 컨퍼런스 전체를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살아가면 세상은 조금 의아한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일을 함께 헤쳐나가게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조원들을 붙여주셨고 저희 19조는 미국 전역에서 서로를 위해 이미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저의 부족함은 앞으로 다른 삶을 살기 위한 동기부여를 주기에 너무나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적합한 조원들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무 걱정 없이 오로지 주님만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2030 컨퍼런스의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박 4일 동안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저희 19조 조원들 사랑하고 격하게 아낍니다.

-한재엽(아이오와 시티, IA)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온 후 모태신앙, 교회 청년부 소그룹 리더 그리고 반항해본 적 없는 믿음 등의 이유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주위에는 당연히 저의 믿음은 좋을 것이라고 단정해주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홀로 낯선 미국땅에 지내면서 교회 분들 말고 저의 믿음 생활에 조언해 줄 사람이 없었고 올바른 하나님의 길로 이끌어 줄 사람도 없었고 신앙적 고민을 이야기할 사람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지금 나의 믿음은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옳은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와 같은 고민들로 미지근한 믿음을 다시 끓어 올릴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2030 Conference를 알게 되었고 꼭 가보고 싶은 마음과 간절히 하나님을 만나길 바라며 수련회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의 마음이 다시 뜨거워져서 기쁨으로 돌아오게 해주시고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2030 Conference 첫날 저녁 처음으로 조장과 조원들을 만나고 너무 어색해서 과연 우리 7조는 이 수련회가 끝날 때까지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다음 날 아침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새벽예배 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후 아침을 먹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저희 조와 함께 하셨습니다. 말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삶을 말씀에 적용시키면서 저희 나이 또래에 해당되는 고민들을 나누고 서로 응원해 주었습니다. 조장과 조원들을 통해 저는 너무나도 값진 것을 얻어갑니다.

더 감사한 것은 저의 다른 기도도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평상시 기도를 하고 찬양을 부를 때 왜 눈물이 흐르지 않을까? 나의 마음속에는 뜨거움이 없는 것일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2030 Conference를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 기도시간 때 목사님께서 결단을 주제로 다 같이 기도를 했는데 주위 몇몇 사람들은 울부짖으며 통성으로 기도했고 몇몇 사람들은 잔잔한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나도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중에 주님께서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기도와 결단 중 저의 마음은 기쁨과 굳센 마음이 가득 생겼는데 여기에 꼭 눈물이 필요한 게 아니라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 찬 마음이 필요하단 깨달음이었습니다. 꼭 눈물만이 은혜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수련회가 아니었다면 너무나 소중한 조원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마음의 평안함 그리고 제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알지 못했을 겁니다. 처음에 열 배를 기대했다면 저는 이를 통해 백 배, 아니 십만 배의 수확을 얻고 갑니다. 수련회를 마치기 전 조원 모두 기도 제목을 나누었는데 제가 이 수련회를 통해 기도 응답을 경험한 것처럼 저희 조를 포함하여 이 수련회를 참가한 모두가 서로 중보기도 해주며 꼭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이번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며 조금씩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는 자녀가 될 수 있게 기도합니다.

– 기승효(데이튼, OH)


컨퍼런스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첫째 날부터 시작된 강의들은 제가 가지고 있던 기독교에 대한 생각들을 철저히 무너뜨려 주셨고 3일간 계속 지적으로 깨우쳐 주셨고 저 자신을 계속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첫날 첫 시간에 하신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중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자신 있게 ‘사랑’이라고 대답했지만 ‘하나님 나라’였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정의, 생명, 은혜, 사랑, 믿음, 교회, 전도 등 많이 쓰는 단어들을 우리가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방법으로 정의 내려 주셨습니다.

셋째 날에 있었던 홍순관 집사님의 공연도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의 노래들은 제가 알고 있던 찬양들을 다시 들어보게 했습니다. 제가 알고 부르는 대부분의 찬양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고 찬양하라는 내용을 찬양하는 가사들일 뿐 그중에는 우리의 각자 상황 속에서 정확히 뭘 해야 할지에 대해선 쓰여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뭐지 그냥 잘걸” 하고 생각했지만 정말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들에 감동을 받아 마지막엔 “오기 정말 잘했다”라고 모두가 생각했을 것 같은 공연이었습니다.

– 김현호(아이오와 시티, IA)


The 2030 conference impacted my life so significantly that I now see my life as divided into before 2030 and after. Through Pastor Hyoung Guk Kim’s sermons, I’ve been given a new sense of direction with renewed purpose. I now clearly understand that God is building Heaven on Earth, that I am called to live a God-honoring life, and the way to do so is by being a partner with Christ in helping heal the brokenness in this world.

– 김성은(콜럼버스, OH)


아무런 기대 없이 봉사만 하려 했던 컨퍼런스였는데 정신없이 넙죽 받아먹은 은혜가 내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먼저 하나님 나라를 살고 계시는 신앙의 선배님들의 간증, 아들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내어 주실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이미 오셨고 또 오실 메시아 예수님 이야기들이 내 온몸 구석구석 혈관을 타고 흘렀다. 우리를 만드시고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신데 고작 쌀 한 톨과도 같은 피조물인 내가 뭐라고 하나님을 미워하며 등 돌리고 있었을까? 정신을 차려 빛 가운데로 걷기 시작하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과 내게 붙여주신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힘들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많은 스태프들과, 부족한 나를 엄마처럼 생각해주고 따르는 사랑스러운 조원들, 짧은 시간 봉사하며 정을 나눈 유치부 아이들… 하나님은 내게 너무도 과분하게 이 모두를 붙여주셨다.

– 허수진(시카고, IL)

올린날: 2016년 12월 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