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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국지도자대회, “교회가 소망입니다”

 

2015년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지도자대회(이하 전지대)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밸리연합감리교회(류재덕 목사, CA)에서 개최되었다. 파트너교회연합회와 총회제자훈련부가 주최하고 한인목회강화협의회와 총회고등교육부 등이 후원하며 밸리연합감리교회가 주관한 이번 전지대에는 120여 명의 등록자를 포함하여 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소그룹 모임, 각종 세미나, 그리고 예배와 주제 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Re+Memb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지대는 초대의 글에 나온 “하나님의 꿈을 다시 살려내는 (re+vive) 예배”,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다시 한 몸이 되자는 회개 (re+pent)”, “한발 물러섬을 통해 오히려 한발 다가서는 (re+approach)” 소망의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에너지로 가득 찬 알찬 대회였다.

먼저…
참 밝았다. 그것은 단순히 로스앤젤레스의 청명한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손님들을 맞는 엷은 홍색의 셔츠를 입은 교인들의 표정이나, 교회의 세심한 장식 등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밝음이 참석자들을 기분 또한 밝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의 준비로 피곤할 수도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많은 사람들을 챙기고 접대하느라 분주했음에도, 교인들의 얼굴에는 늘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번 전지대의 총무를 맡은 최미란 권사를 중심으로 밸리연합감리교회 스텝들은 재빠른 소통과 협조로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자칫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만, 2015 전지대는 “오늘날의 교회가 모두 이렇게 밝았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으로 밝게 시작되고 있었다.

소그룹 모임
전지대 프로그램의 중심은 바로 소그룹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등록한 참석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누어져 매일 진행되는 소그룹 모임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이 소그룹 모임은 각 전지대의 주제를 중심으로 주체교회에서 준비한 소그룹 교재를 이용해 진행되며, 특별히 교육받은 주체교회 리더들의 인도로 진행된다. 이번 전지대에서도 첫날 저녁식사 시간부터 소그룹별로 모여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친교를 갖고, 식사 후 바로 소그룹 모임으로 들어가는 등 적극적이며 진지한 소그룹 활동이 진행되었다. 목회자들만의 소그룹 모임을 가졌던 과거 전지대와는 다르게, 이번 전지대에서는 목회자들도 각 소그룹의 일원이 되어 각 교회에서 온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소그룹 모임을 가졌다. 소그룹 모임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은 참석자들 모두가 진지하게 모임에 임하는 모습에 갚은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평신도들도 목회자와 함께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 더 좋은 소그룹 모임이었다는 의견이었다.

주제강연과 예배
두 번의 주제강연과 매일 저녁의 예배는 이번 전지대의 주제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이 함께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에서 박정찬 감독은 “교회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이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정직하고 진지하게 묻고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님만이 주인이 되시는 주님의 교회를 기억하고 회복하는 ‘remember’의 과제가 우리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는 최우선의 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두 번의 연합예배에서 설교한 이철구 목사 (남부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 FL)도 자신의 경험들을 나누며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 교회의 모습을 바로 세우는 리더들이 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주제강연에서 류재덕 목사는 우리 교회 속에 있는 보석 같은 참 소망을 다시 발굴해 내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참 예배나 말씀에 바탕을 두는 제자교육에 힘써 “한 몸된 교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워크숍과 성경공부
이번 전지대에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주제의 워크숍과 성경공부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이번에 열린 워크숍으로는, 교회에 대한 정의와 기본기를 다룬 “중/소형 교회의 기본기” (한동수 목사, 한미연합감리교회, CO), 이민교회의 상처와 치유를 다룬 “치유를 위한 리더십”(도상원 목사, 갈보리연합감리교회, NJ), 의도적이며 전략적인 교회 내외의 소통을 다룬 “개체교회를 위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승필 목사, 연합감리교회공보부, TN), 교회의 영적 지도력의 필요성과 접근에 대해 다룬 “현대 교회에서의 영적 지도”(이용윤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무국 총무), 여성의 역할과 여선교회 사역에 관한 “여성과 사역”(김명래 전도사,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총무), 교회개척의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교회개척, 이젠 바뀔 때입니다”(이영성 목사, LA복음연합감리교회, CA), 이민 한인 각 세대의 소통과 공간을 위한 “미래, 함께 크는 패밀리 사역”(이성산 목사, 밸리연합감리교회 EM목사, CA), 성경통독에 관해 배운 “기본기? 성경통독에 있습니다”(조기현 전도사, 밸리연합감리교회 전도사, CA), 제자훈련과 양육 프로그램에 관한 “사람을 세우는 토탈 목회”(이동규 목사, 밸리연합감리교회 부목사, CA) 등이 있다. 총회제자훈련부 김광기 목사는 워크숍이나 다른 교육에 대해 참여자들의 평가가 사실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준비하는 리더나 목회자에게 철저한 준비를 부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전지대도 다양하고 유익한 워크숍들이 준비 제공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인 워크숍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요일과 월요일 아침에는 강원근 목사(뉴욕감리교회, NY)와 이진희 목사(웨슬리연합감리교회, TX)가 인도한 성경공부의 시간도 있었다. 강원근 목사는 에베소서 4장을 중심으로 교회의 본질과 신앙에 대해 강의하였고, 이진희 목사는 시편 23편을 보다 실질적인 맥락으로 재조명해 보는 내용의 성경공부를 이끌었다.

앞으로…
임원진의 공석에 따른 논의를 위해 모인 파트너교회연합회 모임에서 새 임원진이 선임되었다. 새 회장에는 고한승 목사(체리힐제일교회)가 추대되었고, 부회장에는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총무 강원근 목사(뉴욕감리교회), 회계 황헌영 목사(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서기 이용연 목사(미드허드슨한인연합감리교회) 등이 각각 선임되었다. 그리고 내년 전지대를 주최할 교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확정을 하지 못하고 차후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번 전지대 준비위원장 이상덕 장로는 “연합감리교회의 중요한 행사를 (저희 교회가)치를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모두가 힘을 합하고 하나님께서도 함께하시고 인도하셔서 가능했습니다. 잘 협조해 주신 여러 교우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지대 마지막 날인 월요일, 피곤함이 역력하지만 얼굴의 환한 미소는 여전히 잃지 않은 류재덕 목사는 “이 전국지도자대회를 치르면서 교우들이 소망으로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섬기는 모습에 힘이 납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마음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동역자로 함께 간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길들을 보게 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전지대는 예년에 비해 개체교회에 필요한 실질적인 접근과 교육이 이루어졌다는 평가이다. 200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지대는 이번이 15차 대회였다.

2015 전국지도자대회 사진모음(Flickr)

글쓴이: 이승필 목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올린날: 2015년 6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