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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한 2030 컨퍼런스!

 

이번 추수감사연휴(11월 26일~ 29일, 3박 4일간)에도 어김없이 ‘2030 청년 컨퍼런스’가 ‘동행(Walking With God)’ 이란 주제로 시카고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벌써 열 세 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본래 한인연합감리교회 캠퍼스사역을 하는 몇몇 교회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해마다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서울, 뉴욕, 뉴저지, LA, 애틀란타 지역 등을 포함하여 미 전역 21개 주, 60여 교회에서 363명의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그중 한 교회는 목사님과 청년들이 함께 17시간을 운전해 참여하시기도 했습니다.

개회예배에서는 현재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연합회장으로 섬기시는 이성현목사님(LA 드림교회 담임)이 말씀을 전해 주셨고, 집회 주강사로는 김길목사님(전 예수전도단 간사, 명신교회 담임)이, 총 5번의 집회의 시작과 끝에는 한국 ‘어노인팅’ 찬양팀이 은혜로운 찬양을 인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파송예배에서는 현재 한인연합감리교회 중북부지역 선교감리사로 사역하시는 이훈경목사님(전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고, 성찬식을 집례해 주셨습니다.

컨퍼런스는 매일 아침 새벽기도로 문을 열었는데 밤늦게까지 조모임을 하느라 피곤함에도 2/3 이상의 청년들이 참석하여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새벽기도회 후에는 기도회 중에 붙든 말씀과 묵상을 가지고 조별모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조장교육을 담당하는 멘토 목사님을 따로 세워 조장들이 이따금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집회 전 ‘중보기도의 시간’과 말씀 후에 ‘기도의 시간’을 따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인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역할을 대회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집회를 위한 중보기도와 결단의 기도에 비중을 두고 집회를 통해서 은혜받는 것에 집중하는 대회가 되도록 했습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총 10개의 선택식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선교, 재정, 술, 이성, 인간관계, 성과 사랑, 웃음치료, 행복한 교회생활, 말씀묵상, 리더쉽’ 등 청년의 때에 꼭 필요한 그리고 마음에 바로 정립되어야 할 주제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세미나 강사분들은 시카고 지역(김동윤장로, 김시온목사, 이아현목사, 황헌영목사)에서는 물론 멀리 타주(윤국진목사, 류계환목사, 이진국목사, 신호진목사), 한국(김명자강사), 북한 평양(평양과기대부총장 내외), 일본(폴 임, 현지인교회 선교사)에서도 오셔서 기꺼이 섬겨주셨습니다. 특별히 파송예배에서는 세 명의 선교사님들께서 성찬보좌를 해 주신 후에, 섬기시는 선교지역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부탁도 해 주셨습니다. 선교감리사님의 예배인도와 선교사님들의 성찬보좌 그리고 선교사역에 대한 간증과 축복과 기도의 시간을 가짐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참예한 우리들이 각 교회와 삶의 자리로 돌아가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이번 ‘2030 컨퍼런스’ 대회장으로 섬기면서 몇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먼저, 연합감리교회는 물론 한인교회들의 미래에 소망에 있다는 것입니다. 30여 명이 넘는 청년 스탭들이 컨퍼런스를 위해 준비하고 생각하고 회의하고 헌신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준비 1차 모임 때부터 ‘스탭 카톡방’을 개설했는데,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체크사항, 공유사항들이 새벽 시간까지 끊임없이 오갔습니다. 수많은 문자메세지와 이모티콘으로 서로의 사역을 격려해주고 챙겨주고 협력하는 성숙함에도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대회장으로서 제가 한 일이라곤 전체가 가려고 하는 방향성이 흐려지지 않게 독려하고 그들의 사역을 계속 격려하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대회장과 주최하는 교회는 분명히 있었으나, ‘협력교회’라는 이름으로 몇 개의 캠퍼스 사역을 하는 교회들이 중요한 부서의 일들을 나누어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협력교회들이 중요한 사항들을 함께 결정하고 부서별로 사역을 분담하여 감당하면서부터 대회를 주최하는 교회의 부담은 현저히 줄었고, 두 세배 더 많은 스텝들을 안정적으로 구성하여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서 ‘2030 컨퍼런스’가 더욱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2030 컨퍼런스’에 정기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교회들을 ‘협력교회’로 초청함으로써 더욱 풍성하게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컨퍼런스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는 컨퍼런스를 위한 준비모임에서부터 이미 다음 해, 2015년도 ‘2030 컨퍼런스’ 대회장과 주최교회를 미리 협의, 선정하여 참여케 했습니다. 내년 2015년도 ‘2030 컨퍼런스’는 블루밍턴한인교회에서 주최하게 되고, 담임목사이신 김대기 목사님이 대회장으로 섬겨 주시게 됩니다. 벌써부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후원해 주시고 조력해 주신 분들이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2030 컨퍼런스’ 위해 한인목회강화협의회(사무총장 장학순목사)와 19개의 한인연합감리교회 이사교회들의 재정적 지원과 기도의 후원이 있었으며,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김광태목사 담임)에서는 올해로 벌써 4년째 교회 전체 공간을 제공해 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이승필목사)에서도 온라인 홍보에 적극 도움을 주셨고, 집회 및 세미나 강사님들께서는 자비량으로 기꺼이 섬겨 주셨습니다. 집회참석도 하지 못한 채, 특식(한국치킨, 또래오래) 준비를 포함한 모든 식사준비에 헌신해 주신 생활부 성도님들과 특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을 온종일 돌봐주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주신 교육부 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컨퍼런스를 준비, 진행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희생과 인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았지만, 모든 스탭들이 은혜 안에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그 모든 피곤함과 힘든 시간을 ‘하나님 나라’로 느끼고 승화시키는 깊은 은혜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2030 컨퍼런스’를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참 좋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14년 2030 컨퍼런스 대회장, 조선형목사(시카고예수사랑교회), IL
올린날: 2014년 12월18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